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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이준석 대표 “선대위 모든 직책 사퇴”…왜?

2021-12-21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 시작합니다. <br> <br>자중지란을 넘어 내란 수준이 국민의힘 소식, 정치부 조영민 기자가 내막을 취재하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조 기자,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울산 회동으로 선대위가 좀 정상적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전례없는 일이 다시 터져버렸어요. <br><br>대선을 앞두고 앞장서 싸워야 할 야당 대표가 "대선 관련 업무는 안 볼거야. 너희들이 알아서 해" 이러고 가버린 황당한 일이 다시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이른바 '울산 합의'에서 상임선대위원장직에 복귀한 지 18일 만입니다. <br> <br>당연히 대표를 향한 비판이 나올 수밖에 없을텐데요. <br> <br>이 대표, 조금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(조수진 공보단장 문제로 상임선대위장 내려놓는게 과도하다는 비판은?) 비판은 감수하겠다. <br><br>Q2-1. 비판까지 감수해가며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또 던지고 가버린 이유가 있을텐데요. 도대체 조수진 공보단장과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? <br><br>먼저 두 사람 간 불편한 관계의 시작부터 살펴보면은요. <br> <br>이준석 대표가 대표로 선출되고, 조수진 공보단장이 최고위원으로 선출됐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> <br>대표와 최고위원으로서 회의석상에서 이견을 보이면서 서로에 대한 불편함이 쌓여갔고요. <br> <br>이번 싸움도 회의석상 논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비공개 선대위회의 참석자들의 전언을 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. <br><br>조수진 단장이 윤석열 후보의 말이라면서  김건희 씨에 대한 민주당 공세에 국민의힘 의원들이 적극 대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게 발단이 됐습니다. <br> <br>이 말을 들은 이준석 대표, 심기가 불편해졌는지 전날 선대위 관계자발로 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 것을 두고 공보단장이 할 일은 이런 기사에 대응하는 거라고 맞받아쳤습니다. <br> <br>이어 이렇게 두 사람간 추가 공방이 있었고, 이 대표는 회의가 끝나기도 전에 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고 합니다. <br> <br>상임선대위원장인 이 대표가 이 공방을 하극상으로 받아들였다는 게 당 내부 관계자 설명입니다. <br> <br>Q2-2. 그래도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대표가 선대위원장직 사퇴할거란 이야기까진 안나왔었잖아요? <br><br>이후 수습 과정이 문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조 단장이 사과는 했는데 진정성이 없다는 게 이 대표 생각인 듯 합니다. <br> <br>조 단장은 논란 직후 기자들과의 통화에서 "현재 발생하는 모든 상황은 모두 내 책임이다"라고 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. <br> <br>이후 조 의원이 몇몇 기자들에게 이 대표의 정신 건강을 운운하는 비난성 유튜브 영상 주소를 공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 일은 완전히 꼬였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는 "낮에 사과하고 밤에 도발하면 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"라는 SNS 글을 올렸고, 이후 기자회견을 자청해 상임선대위원장직을 던졌습니다. <br> <br>Q3. 그런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이 정리하겠다고 했는데, 결국 잘 안됐나보군요? <br><br>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의원 양 쪽에 연락을 하며 상황을 좀 원만하게 풀어보려 시도해봤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] <br>"조수진 공보단장에게 부탁했어요. 어제 발언이 과하고 잘못됐다고 이준석 대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사죄하고서 이 사태를 수습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…" <br> <br>김 위원장, 이 대표에게 "대표가 참아줘야지 즉흥적인 반응을 보이면 안된다"고 했지만 이 대표는 참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Q4. 여기서 제일 답답한 건 사실 윤석열 후보일 것 같은데요, 그런데 말하는 거 보면 민주주의라고 그러고 해결 의지가 별로 없어 보이기도 해요? <br><br>당내 갈등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 윤석열 후보의 인식이 어떤지를 지금까지 발언들로 정리해봤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조수진 공보단장이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서 잘 정리하겠다고 하고 있는 입장이다. 저는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어제)] <br>"당 안에서나 선거 조직 안에서나 서로 생각이 또 다를 수도 있는거지 어떻게 뭐 군사 작전 하듯이 그렇게 일사분란하게 하겠습니까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.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1일)] <br>"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진주정당입니다. 합의점을 찾아서 나아가는 게 민주적인 정당 아니겠습니까?" <br> <br>후보 리더십 문제로까지 불거지는 상황이 민주주의란 말로 얼마나 설득력을 얻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> <br>Q5. 사실 부인 김건희 씨 건이 제대로 수습이 안 되면서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인데요. 자중지란까지 겹쳤어요. 당내 분위기? 혹은 어떻게 돌파하겠다는 건가요? <br><br>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 총대를 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선대위가 항공모함 같다며 기동헬기가 돼야 한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선대위를 슬림화하고 지휘체계를 김종인 위원장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 수습책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6 이준석 대표, 지난번 처럼 다시 복귀하지는 않을까요? <br><br>이 대표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 대표로서 사실상 두번이나 상임선대위원장직을 던진 만큼 다시 복귀 이번에는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. <br> <br>복귀든, 보이콧이든 이 대표가 명분을 어디서 찾을지 지켜보시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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